한인 차세대 교육과 민족교육을 위해 지난 15년 간 지역 사회에서 봉사해 온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김치경 교장이 국무총리 민족교육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치경 교장은 지난 7월 수상자로 발표됐고 27일 열린 재미한국학교 동중부지역협의회 제 10회 교사수련회 개회식에서 상을 전달받았다.
김치경 교장은 “이 상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주어진 상”이라며 “학부모들과 통합한국학교에 동참한 지역교회 교역자들, 선생님과 교사, 그리고 이사를 비롯해 통합한국학교를 지지하고 후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이 상이 주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꼭 3가지가 필요한데 그것은 한국어와 한글, 그리고 역사”라고 강조한 뒤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는 이 3가지를 통해 차세대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장은 이어 “아이들에게 민족교육과 정체성을 위한 교육을 받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며 “통합한국학교는 이를 위해 장학제도를 통해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민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혼혈아동을 비롯한 외국인들까지도 한국학교에 참여하는 등 모두가 합심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치경 교장은 1979년 남부 뉴저지 한국학교 설립해 한인 차세대 교육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남부뉴저지한인회장을 지내며 한인 위상 제고 및 권익옹호 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또한 2009년 남부 뉴저지 지역 5개의 교회소속 한국학교와 천주교 한국학교가 합쳐 남부뉴저지통합 한국학교를 세우는 데 앞장섰으며 설립 후 교장으로 활동하는 등 한국학교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부 뉴저지 통합 한국학교는 통합 후 학생수가 40여명에서 120여 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등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으며 3 .1절행사와 추석행사 등 남부 뉴저지 한인사회의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는 등 한인사회의 일원으로 활발하게 참가하고 있다.
또한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백범 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백범 김구선생 교육안 공모에서 정안젤라 선생이 대상인 백범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 한국학교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김치경 교장은 현재 메인 주립대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국민교육발전 유공자 포상은 교육 전 분야에 걸쳐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으로 국민교육에 이바지한 교육유공자 및 장학금 기탁, 불우학생 후원 등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자를 폭넓게 발굴해 공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올해 한국의 교육과학기술부가 선발한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는 뉴욕 일원의 2명을 포함 총 32명이며 이외 14명이 훈·포장을, 기타 400여명이 장관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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