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가 사실혼 관계인 브래드 피트와 비밀 결혼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졸리는 30일(현지 시간) 발행된 잡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피트와 비밀 결혼 계획이 없으며 아이를 더 가질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여섯 아이(3명 입양, 3명 출산)의 엄마인 그녀는 새로 입양하거나 임신할 계획이 당장은 없으며 지금 있는 아이들과 자신의 일에 더 헌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그녀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영화의 공개에 앞서 진행됐다.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란 제목의 이 영화는 보스니아 전쟁을 배경으로 남여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졸리는 이 영화의 각본을 독감을 앓으면서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는 동안 썼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에 있는 집의 다락방에 있었는데, 고립돼 있었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지도 않았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끝까지 써내렸다. 다른 길은 몰랐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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