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를 9월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북미통신법인(STA)은 지난달 30일 뉴욕 타임워너 센터에서 런칭 이벤트를 열고 9월부터 갤럭시S2를 AT&T, 스프린트, T모빌 등 3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동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은 현재는 갤럭시S2를 취급하지 않을 전망이어서 삼성이 버라이즌을 통하지 않고 업계 1위인 아이폰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번에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레드 운영체제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의 기능이 특징이다.

4세대(4G) 와이맥스 네트웍을 지원하며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해 웹서핑, 고화질 게임, 영상 등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또 소셜 허브와 미디어 허브 기능을 탑재했으며 미디어 허브에서는 NBC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MTV, 워너브라더스, CBS, 폭스 등의 다양한 영화와 TV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은 일단 스프린트에서 16일부터 출시되는 갤럭시S2는 2년 약정 때 199.99달러로 책정됐다.

손대일 STA 법인장은 “짧은 기간 전 세계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갤럭시S2를 선택했다”며 “갤럭시S2의 최첨단 디자인과 기능이 미국 소비자에게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