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공대(MIT)와 프린스턴대학의 연구원들이 차량의 연료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타임지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연구진들이 개발 중인 앱 ‘시그널구루’(SignalGuru)는 최근 실험 결과, 연료 소비를 20%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그널구루’는 자동차 대시보드에 설치한 스마트폰에서 작동해 신호등이 적색인지 또는 녹색, 황색인지를 파악한 뒤 관련 자료를 인근에 ‘시그널구루’
이용자들에게 알려주게 돼 있다.
이 신호를 받은 다른 운전자는 도로 상에서 다음에 나타날 신호등 상황을 미리 파악해 차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다음 신호등에 적색등이 들어올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되면 차량속도를 늦춰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연구원들은 “이 앱을 교통상황이 혼잡한 싱가포르와 구식 신호등이 설치된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등지에서 실험한 결과, 차량에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이 앱에서 주는 정보를 토대로 한 속도조절을 통해 매사추세츠에서는 연료 소비를 20% 정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앱은 아직 출시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군중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아웃소싱하는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 앱들과 마찬가지로 이 앱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 앱을 사용해야만 한다는 문제에 봉착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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