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대 후반에 그칠 것이라고 1일 전망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경기상황 등을 감안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월 발표했던 2.7%에서 1.7%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내년에는 성장률이 2.6%로 다소 회복세를 나타낸 뒤 2013년에는 3.5%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6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연초의 3.1~3.2%에서 2.7~ 2.9%로 하향조정한 것보다 더 낮은 것으로, 최근 고유가와 올해 초 일본 지진에 따른 물류 차질, 유럽발 재정위기, 주택시장 침체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특히 실업률의 경우 올해 평균 9.1%에 달한 뒤 내년에도 9%를 기록하며, 2016년까지는 6%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최근 연방의회에서 재정적자 감축 방안이 합의된 데 힘입어 올해 연방정부 재정적자 규모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추정한 1조6,500억달러에서 대폭 줄어든 1조3,00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올해 GDP에서 재정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연초 전망치 10.9%에서 8.8%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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