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한미우호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될 ‘코리안 벨 가든’의 조경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북버지니아 공원국이 2일 이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의 전문가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북버지니아 공원국의 폴 길버트 이그제큐티브 디렉터와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이날 공사 현장을 찾아 한국의 문화재 대목인 이광복 도편수를 비롯해 김진욱 미장 명장, 강기중 번와장, 조규원 목수 등 4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길버트 디렉터는 “먼 미국에까지 와 한미우호 사업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 한다”며 “공원국에서는 앞으로 정원 주변의 산책로 조성 및 다양한 한국산 토종 나무 식수 등 코리안 벨 가든이 아름답게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초부터 조경공사에 참여한 이광복 도편수는 “현재 코리안 벨 가든으로 들어가는 대문 공사와 담장 세우기를 비롯해 정자인 하모니 홀, 인공 연못 등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도편수는 “대문은 무궁화 문양, 좌우에는 문장이 새겨지고, 바로 옆 담벼락에는 한글로 한국과 미국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한미 우호를 기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자인 하모니 홀은 한국 최고의 소나무로 지어져 이곳을 찾는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가 될 것”이라며 “또 연못에는 장수를 의미하는 거북이가 새겨진 대형 돌 물받이가 설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이번 정원 조성 사업에 이 도편수 등 4명을 비롯해 워싱턴 현지 인부 10여 명이 투입돼 공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한미문화재단은 코리안 벨 가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정원 조성 사업 총 공사비 50만 달러 중 15만 달러 정도가 부족한 만큼 한인동포들의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미문화재단에 따르면 정원 조성공사 후에는 종각 주변의 산책로 및 식수 작업이 진행되며 내년 5월 18~19일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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