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언어를 초월해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축제...
내달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워싱턴 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 주최로 열리는 코러스 축제에 거는 한인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코러스 축제가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열린 행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은 훼어팩스 카운티의 중심부인 훼어팩스 코너(4100 Monument Corner Dr.) 한 복판 광장에서 개최되기 때문.
평소에도 지역 주민들이 샤핑과 휴식 공간으로 많이 찾는 훼어팩스 코너는 대형 극장과 함께 각종 상점들이 광장 주위에 둘러서 있고 행사장 바로 옆에는 카운티 정부 청사가 위치해 있어 주류사회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다는게 주최 측의 분석이다.
최정범 회장은 “올해 코러스 축제는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문화 역량을 마음껏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센터빌과 애난데일 등 한인들이 많은 곳에서 거리가 가깝고 치안상으로도 안전해 행사를 치르기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코러스 축제에 지역사회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훼어팩스 커넥터 등 지역 신문에서 한인들의 연례 축제를 다루기 시작했고 워싱턴 포스트등 주요 언론에도 행사 전까지 적극 홍보가 될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축제는 첫날 2세 청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는 ‘싱글의 밤’, 둘째 날 어른 및 가족들을 위한 ‘실버 & 패밀리의 밤’, 셋째 날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소개되는 ‘컬쳐 데이(Culture Day)’ 등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토요일인 22일은 글로벌 문화 트렌드로 당당히 인정되고 있는 ‘K-POP’이 다수 소개될 예정이어서 한류를 좋아하는 미국인 관객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팀은 클론의 구준엽(DJ Koo), ‘비 보이스 태권도 시범단’, 보스턴 재즈클럽, ‘Fairfax Jubil Aires’, 마영애 평양술공연단, 서순희 무용단, 워싱턴 소리청, 천지음 등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행사장 주변에 설치될 부스는 음식용 50개, 일반용 100개 등 총 150개. 무대 뒤편 도로에 설치될 예정으로 현재 접수를 받고 있는데 10일 전까지 등록하면 할인 혜택이 부여된다.
최 회장은 “음식 부스는 판매 방식이나 종류 등을 훼어팩스 카운티 규정에 맞춰야 하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며 “축제를 찾는 분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호 준비위원장 등 연합회 관계자들은 지난 3일 훼어팩스 코너에서 한인 언론에 행사장 및 준비 상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 준비에 소요되는 예산은 20만 달러 내외로 잡고 있으며 부스 대여를 통해 10만달러, 대사관 지원금과 후원을 통해 나머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행사장 사용료가 8만 달러라고 밝혔다.
부스 신청은 연합회 홈페이지(www.koreanassoci ation.org)로도 가능하다. 문의 (703)354-390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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