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당 등 특수 재미‘톡톡’, 볼티모어시 세수 1,100만달러
지난 노동절 연휴에 처음으로 볼티모어에서 열린 인디카 그랜드 프릭스 자동차경주대회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다운타운 일부 업종의 상인들은 특수 재미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당 및 유흥업소들은 연인원 15만명이 몰린 연휴 내내 고객들로 붐볐다. 페더럴 힐 지역의 ‘레지스 아메리칸 비스트로’ 레스토랑은 주말 매상이 20%나 늘었다고 즐거워 했다.
반면 다른 업종들은 통행제한 등으로 영업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볼멘 소리를 냈다. 같은 페더럴 힐의 자전거 상점의 경우 매상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고, 아예 문을 닫은 점포들도 많았다. 이들 상인들은 내년에는 샤핑객들이 발길을 돌리지 않도록 통행로를 더 많이 만들 것을 주문했다.
조직위는 이 대회가 6,500만달러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 조직위는 관람대의 2만7,000석 대부분과 84개의 특별석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입석표도 일요일인 4일은 일찍이 매진됐다.
시 또한 이 대회로 인해 세금으로만 1,1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대회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었다며 관람객이 연 15만-16만명이었다고 주장한 반면, TV 방송은 절반 가량인 7만5,000명으로 추산했다.
대회조직위는 볼티모어와 5년간 대회 계약을 맺었다. 조직위는 내년에도 노동절 연휴에 개최할 계획이다.
볼티모어시의 관광기관인 비지트 볼티모어는 8일 그랜드 프릭스가 지역 경제에 미친 구체적인 수치들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볼티모어 다운타운은 대대적인 뒷정리에 돌입했다.
시공공사업국을 비롯 관련 기관과 업체들은 2.04 마일의 경주로를 원상태로 되돌리는 작업을 밤낮으로 진행 중이다. 애드리엔 반스 시교통국장은 도로 곳곳의 차단벽과 펜스를 제거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일상으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긴급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로에는 4.5톤 무게의 콘크리트 차단벽 2,600여개가 사용됐다. 이와 함께 16개의 대형 관람대와 수십 개의 천막도 철거되고 있다.
대회조직위는 차단벽 및 관람대 완전 제거에 2주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조직위는 대개 경주로 건설에 6-8주, 철거에 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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