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을 갚을 때는 신용카드 등 이자율이 높은 것부터 상환한다.
LA 타임스는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부채상환 요령 5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미국 가계 부채는 가구당 현재 2만1,000달러에 이른다. 신용카드 대출과 자동차 할부, 주택 대출, 그리고 학비 대출 등 빚더미에 눌려 산다.
‘빚더미 탈출 비법’이라는 책을 쓴 시어도어 커널리, ‘빚이여 안녕’이라는 책의 저자 게일 바즈-옥슬레이드 등이 제안한 빚 갚는 요령 5가지는 다음과 같다.
▲ 정리정돈이 먼저다.
갚아야 할 부채 총액과 할부금, 결제대금 납부 일정, 그리고 돈이 들어오는 날 등 재정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라. 그리고 할부금이나 신용카드 결제 대금 등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가능하면 자동이체를 설정해 놓아라.
이밖에도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부동산 혹은 동산 등 자산현황, 현재 시가, 수익률, 만기일, 재산세, 기타 경비 등의 정보도 알아놓고 가족 생활비를 세분화해 혹시 낭비하는 돈은 없는 지 점검한다.
▲ 연체는 안 된다.
연체하면 가산금이 붙을 뿐 아니라 개인 신용점수도 깎아 먹는다. 신용카드 회사 등 가산금 수입을 노리고 연체를 바라는 일도 있다. 연체는 빚더미로 가는 첩경이다. 카드회사나 은행이 보내 준 연체와 관련된 계약 내용을 꼼꼼하게 살핀다. 은행이 연체 등 각종 서비스에 대해 새로운 수수료 부과하려면 연방 규율상 꼭 서신으로 통보해야 한다. 은행으로부터 배달되는 서신을 홍보물 정도로 생각하고 그냥 버리지 말고 그 내용을 꼭 읽어본다.
▲ 채무자에게 사정하라.
말 한 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사정을 얘기하고 탕감할 수 있는지 협상하라. 다만 채무 탕감은 신용도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 채권자와 협상으로 페이먼트 플랜을 세운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도 이내에서 페이먼트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자율이 높은 카드회사와 연락을 취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본다.
▲ 빚 갚는데도 우선순위를 정하라.
이율이 높은 부채부터 먼저 갚아라. 부채 상환 우선순위는 이자율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부채에 대한 이자율이 가장 높은 편이고 자동차나 모기지 융자는 이자율이 낮은 편이다. 은행의 체킹이나 세이빙 구좌에 있는 돈을 이용해 카드 밸런스를 줄인다. 요즘 은행 이자율이 매우 낮기 때문에 구좌에 돈을 많이 입금시켜 놓으면 상대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 가능하면 부채를 한 군데로 모으라.
여러 군데에서 빚을 냈다면 가장 이자를 낮게 받는 채무자에게 빚을 더 내서 이자율이 높은 빚을 갚는 방식으로 부채를 통합하면 부채 상환이 빨라진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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