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한인타운 애난데일에서 한인에 의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명의 한인이 중상과 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토) 새벽 1시30분경 애난데일의 모 카페 앞에서 이종업씨(52세)가 박 모씨와 한 모 씨를 칼로 수차례 찌른 후 도주했다. 이씨는 애난데일에서 ‘Today’s란 상호의 씨푸드 식당을 운영해왔다.
칼에 찔린 이들은 곧바로 이노바 훼어팩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박 씨는 중상을 입었으나 한 모 씨는 비교적 상태가 양호해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의 승용차로 이 카페 앞에 들이닥쳐 정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두 사람에 다가갔으며 잠시 언쟁을 하다 칼로 이들을 수차례 찔렀다.
당시 현장에는 두 사람 외에도 일행인 남자 3명과 여성 1명 그리고 이 카페의 여종업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바깥에서 소동이 벌어진 사실을 알고 종업원 등이 몰려들자 이씨는 차를 놔두고 바로 도주했다.
목격자 A씨는 “이씨가 술에 취했는지 완전히 정신이 나간 것처럼 보였다”며 “불과 30초도 채 안 되는 순식간에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B씨는 “이날 저녁 9시30분경 박 씨 일행 6명이 이씨의 식당으로 찾아가 시비가 벌어졌다”며 “한 씨 일행이 사건이 난 카페로 옮겨 술을 마시다가 다시 전화로 이씨와 시비가 붙었으며 이에 격분한 이씨가 카페로 찾아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가해자 및 피해자들의 지인들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씨와 피해자인 한 씨의 여자 친구 사이에 얽힌 아파트 렌트비 문제가 시비로 이어지면서 유혈참극을 빚어냈다.
훼어팩스 경찰은 도주한 이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씨의 지인 C씨는 “이씨가 곧 경찰에 자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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