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통일에 대한 소망을 나누며 정을 나눴다.
워싱턴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손경준)는 10일 포토맥 강변 캐더락 파크에서 회원,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 12회 워싱턴 이북도민의 날’ 대회를 갖고 망향의 시름을 달랬다.
본국의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백영철)와 이북도민중앙연합회(회장 장성규)는 격려사를 통해 실향민들을 격려하고 공로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북 5도 위원장 표창장 수상자는 유지태 함경도민회 이사, 정춘월 황해도민회 재무부장, 김용환 평안도민회 이사.
이북 도민 중앙 연합회 회장 표창장은 박성근 함경도민회 이사, 김진규 황해도민회 이사, 윤현숙 평안도민회 여성부장이 수상했다.
이북 5도 위원장 감사장 수상자는 윤순구 총영사, 이북 도민 중앙연합회 회장 감사장 수상자는 최정범 워싱턴 한인연합회장.
수잔 리 MD 주하원의원은 실향민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김태섭 오광동 강병춘 이병희 민명기 전 이북도민연합회 회장들에게 주정부의 뱃지를 달아줬다.
백영철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신진균 황해도민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이제 통일문제는 남과 북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가 됐다”면서 “이런 점에서 워싱턴 이북도민들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때로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윤 한인연합회 수석 부회장 축사에서 “조국의 통일과 이산가족 상봉이 하루 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영하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회장 인사, 내빈 소개, 유공연합회원 표창장 수여, 홍석인 영사의 축사, 이북 5도 위원장 축사 대독,이북도민 중앙연합회 회장 축사 대독, 육종호 버지니아 한인회 한사랑종합학교 교장 축사, 이경주 시인의 망향시 낭독, 김태섭 초대연합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희규 메릴랜드 상록회장이 이끄는 합창단은 ‘고향무정’ ‘꿈에 본 내 고향’ ‘가거라 삼팔선’ ‘타향살이’ ‘우리의 소원의 통일’ 등을 참석자들과 함께 부르며 실향민의 시름을 달래줬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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