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 등 인기 걸그룹들이 하반기 국내 가요 시장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주로 일본, 미국 등지에서 활동한 ‘해외파’들로 9-11월 잇따라 새 음반을 발표한다.
가요 관계자들은 13일 "연중 아이돌 그룹들의 신보가 쏟아지지만 하반기에는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약한 걸그룹들이 새 음반을 내고 국내 무대로 복귀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해외 무대서 국내로 유턴 = 카라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음반 ‘점핑(Jumping)’ 이후 10개월 만인 지난 6일 3집 ‘스텝(STEP)’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일부 멤버의 전속 계약 분쟁으로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지난 4월 소속사와 합의점을 찾은 후 본격적으로 새 음반을 준비했다.
타이틀곡 ‘스텝’은 한재호, 김승수의 작곡팀인 ‘스윗튠’의 곡으로, 록과 일렉트로니카가 접목된 팝이다. 공개 직후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 7월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펼친 티아라도 다음달 27일 미니음반 ‘블랙 아이즈(Black Eyes)’를 발표한다.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최근 히트곡 ‘롤리-폴리(Roly-Poly)’의 복고 콘셉트를 벗고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폭넓은 연령대가 좋아할 멜로디의 곡들을 새 음반에 담았다"며 "유명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신사동호랭이가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대형 아이돌 솔로도 가세 = 걸그룹 못지 않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돌 솔로 가수들도 걸그룹과 정면 승부한다.
아이유는 다음 달 말 발매를 목표로 두번째 정규 음반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집의 발매 시기를 다음 달 말-11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며 "실력파 작곡가들이 참여하며 기타를 배우고 화성악 공부를 한 아이유의 자작곡도 실린다. 특히 아이유의 작사 참여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빅뱅의 지-드래곤도 두번째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다. 하반기 발매를 목표로 녹음 중이나 구체적인 날짜는 잡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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