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버지니아 웃브리지의 노인아파트에서 발생한 허광섭 씨(75) 살해사건의 용의자는 보험금을 노린 처제 일가족으로 밝혀졌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은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인 전종민(58, 허씨의 제부), 전정옥(56, 처제), 전호영(26, 조카) 씨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뉴욕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이들 용의자는 허 씨의 현재 부인 조정자 씨의 여동생 일가족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1백만 달러의 보험금을 노리고 지난 1일 허 씨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허 씨의 부인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현재로선 어떤 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부인 조정자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 본보와의 인터뷰<10일 A3면>에서 사망한 허씨와 재혼했다고 밝힌바 있다.
허 씨는 1일 밤 11시30분경 웃브리지의 리버 런 아파트에서 일하고 돌아온 부인에 의해 사체로 발견됐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은 용의자 체포를 위해 뉴욕 경찰과 수사 공조를 해왔으며 현재 용의자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수사상 전종민 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시점에서 그가 지난 9일 중국 북경 행 항공기를 타기 위해 뉴왁 국제공항으로 갔다는 첩보를 받고 그를 체포하면서 수사가 급진전 됐다”고 용의자 검거과정을 밝혔다.
이번 수사를 위해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국에서는 5명의 형사와 1명의 범죄 감식반원을 뉴왁 공항과 뉴욕으로 급파했었다.
이번 수사에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경찰, 버지니아 검찰, 이민단속국, 뉴욕 뉴저지 공항국, 뉴욕시경, 뉴저지 주경찰, 연방 수사국(FBI), 훼어팩스 카운티 경찰국, 낫소 카운티 경찰국 등이 공조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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