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성분 작년과 동일
주사 맞고 6-12개월이면
50%로 면역력 떨어져
생후 6개월 유아부터
체력 약한 성인들 대상
예방접종 받는 게 좋아
미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는 올해 독감시즌이 시작되기 전 자녀에게 독감백신을 맞힐 것을 최근 권고했다.
이 같은 권고가 나온 배경에는 올해(2011~2012시즌) 독감백신 성분이 지난해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올해 사용되는 계절 독감백신은 지난해와 같이 H1N1, H3N2 등 3가지 독감 바이러스 균주 백신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독감백신을 이전에 맞았더라도 독감에 대한 면역력은 6~12개월 후에는 50% 정도 떨어져 매년 독감백신을 맞히는 것이 안전하다.
미 소아과학회에서는 생후 6개월 유아부터는 독감백신을 맞힐 것을 권하고 있다.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성인도 백신을 맞아야 한다.
독감은 어느 때나 발생할 수 있다. 독감 계절은 매년 10월부터 시작해 이듬해
5월까지다. 특히 1~2월에 기승을 부린다. 늦어도 12월까지는 독감백신을 맞아야 백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이들 중에서도 5세 미만, 천식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 임신부나 모유 수유인 여성 등은 독감 합병증이 나타나기 쉬운 그룹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
또한 미 소아과학회는 5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족도 부모나 형제, 자매, 보모 등은 꼭 독감백신을 맞도록 권했다. 지난 2010~2011시즌에 독감 합병증으로 사망한 어린이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생후 6개월부터 2세까지는 주사로 맞지만 2세 이후부터는 코에 뿌리는 백신인 플루미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생후 6개월~8세는 2회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에 독감백신을 맞히지 않은 경우로 의사와 상담해 2회 독감백신을 맞히기도 하는데, 2차 접종은 첫 회 접종 후 4주 뒤에 맞힌
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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