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주변에는 갖가지 애환이 있지만 그것을 깨달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반성하지 못한 채 실패의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보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시49:20)고 했다.
소개하는 실화 이야기 인즉 뜨겁게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있었으나 두 집안은 너무 큰 차이가 났다. 처녀 쪽 집안은 부유 했지만 청년 집안은 몹시 가난했다. 이러다 보니 처녀 쪽 부모가 이들의 결혼을 강력히 거절했다. 그러나 한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헤어지지 못하겠다는 자식을 이길 수 없어 결국 결혼이 성사 되었다.
그런데 장인과 장모는 사위를 무시하고 보잘것없는 사돈 집안을 가문의 수치로 여겼다. 그러다가 급기야 딸과 사위를 강제로 이혼시킨 후 딸과 어린 외손녀를 데리고 외국으로 이민을 떠나고 말았다. 사위는 절치부심 재기의 야망을 품고 주경야독 공부하여 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되어 가세도 일으켜 남부럽지 않은 집안을 만들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 20년이 된 어느 날 외국으로 이민 간 옛 장인이 귀국 했는데 재산은 다 잃고 몰락한 실패자로 왔다. 옛 장인 장모는 무시하고 내쳐버린 사위가 눈부시게 성공한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사람팔자 시간문제라는 말이 실감나게 했다.
오늘날 세상에는 소설보다 드라마틱한 실제 사연들이 인간 세상에 수 없이 일어나고 있다. 자신의 명예와 부가 언제나 지속되리라는 믿음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경멸하고 낮추어 보게 한다. 하지만 양지가 음지 되고 음지가 양지 된다는 속담처럼 내일 누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교만은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자신이 누리는 축복에 실패를 가져오게 된다. 성경(잠23:5)에 ‘재물은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독수리’라고 했다.
평생 모은 재물을 한 순간에 날아가는 경우도 있고, 명예욕에 사로 잡혔다가 한 순간에 허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 아무도 미래를 예축할 수 없는 인생사다. 재물도 명예도 권세도 단지 현재형일 뿐이다. 겸손만이 사람을 세우고 미래를 만든다.
성경에 이스라엘 초대왕인 사울은 결국 교만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받고 말았다.‘겸손은 존귀의 앞잡이 이지만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며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에 앞잡이다’(잠16:18).우리 모두 자신을 성찰 해 보자. 그리고 한 시대를 살다가는 여정은 그다지 길지 않다.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그렇게 살 순 없을까? 욕심도 없이 어두운 세상 비추어 온전히 남을 위해 살듯이 나의 일생 에 꿈이 있다면 이 땅에 빛과 소금되어 가난한 영혼지친영혼을 주님께 인도 하고픈데 나 의 욕심이 나의 못난 자아가 언제나 커다란 짐 되어 나를 짓눌러 맘을 곤고케하니 예수여 나를 도와주소서“.
강승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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