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파와 인종 초월, 1천여명 참석 치유와 참회 기도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북가주지역의 기독교인들이 교파와 인종을 초월한 다민족 기도회가 열렸다.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지난11일 개최된 미국의 회복을 위한 다민족 기도회는 9.11테러로 아픔을 겪은 미국의 치유와 회복, 부흥을 위한 것이었다.이번 행사는 미국 주류사회의 대형교회와 미국 대각성연맹(Awakening America Alliance) 주최로 열렸으며 미국 전체 3,142 카운티 중 1,500 카운티의 다민족교회들이 동시에 기도회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임마누엘 장로교회 예배당의 800여 좌석을 가득 메우고도 계속 밀려드는 참석자들로 인해 간이 의자를 수없이 준비해야만 할 정도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지난 10년 전 발생한 9.11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도를 펼쳤다. 사회자인 토마스 왕 목사는 "9.11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이 바로 우리들의 아픔"이라며 "그 아픔을 치유하고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는 미국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손원배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시간을 통해 9.11의 아픔을 돌아보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미국을 위해 전심전력으로 기도하자"고 전했다. 기도회는 래리 페그램 목사를 비롯한 이진수 목사등 6명의 강사들이 간단한 설교를 통해 아픔이 가득한 9.11을 추모하면서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모든 주와 카운티, 그리고 미국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만져달라고 간구했다. 또한 설교가 끝날 때마다 통성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미국의 모든 죄악들에 대해 참석자들이 무릎을 꿇고 한 회개의 기도는 물론 미국의 가족과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 미국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군인과 그 가족 및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B48법안을 중지시키기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펼쳐지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참회의 기도’-11일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9.11 10주년 기념 미국의 회복을 위한 다민족 기도회’에서 성직자들과 성도들이 무릎을 끓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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