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동부지회, 한국학교 워싱턴협에 6.25 영문만화등 전달
비극의 역사,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할 동족상잔의 아픔 6.25. 그 한국전쟁의 실상을 후세에 알리고 그 교훈을 전수하는 사업에 역전의 용사들과 한국학교 관계자들이 하나가 됐다.
재향군인회 동부지회(회장 이병희)는 17일 애난데일 소재 한식당 설악가든에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협의회 관계자들에게 한인 자녀들을 위해 영문 만화로 제작된 6.25 교육 자료집 100권을 전달했다.
이병희 회장은 “볼티모어 지역 한인 학생 6명이 번역에 참여하고 학부모들이 2,000달러의 출판비를 후원하는 등 이번 자료는 조국을 사랑하는 한인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졌다”며 “워싱턴 지역 각 한국학교들이 도서관에 비치해 한국 역사 교육에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의 이승민 회장은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조국에 대한 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정체성을 분명히 갖도록 잘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민족 교육에 필요한 사업들을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2007년 발간된 6.25 만화 자료집은 지난 해부터 영어권 보급이 시작됐으며 일년여에 걸쳐 번역 작업을 했다. 그러나 예산 문제 등으로 인쇄가 미뤄져 오다가 지난 4월 워싱턴 지역에서 1,000부가 자체 출판됐으며 한국학교워싱턴협의회 100부 등 미국과 캐나다 각 지역에 배포 중이다.
이병희 회장은 “자료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 만큼 증판을 고려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내원 한국학교협 이사장 대행은 “불행하지만 6.25도 엄연한 한국 역사의 일부인 만큼 자녀들에게 바로 알려야 한다”며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화로 제작한 것은 훌륭한 착상”이라고 평가했다.
동부지회는 이날 ‘6.25 동란 그리고 60여년만의 귀환’‘당신의 이름은 대한민국입니다’ 등 두 종류의 DVD 한국전 자료(작은 사진)도 한국학교협의회에 전달했다.
한편 재향군인회는 6.25 자료집 전달식 후 안미영 워싱턴 평통위원을 강사로 율곡 포럼을 열었다. 안 위원은 “미국이 10년 가까이 9.11 테러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추적해 결국 사살했다는 사실은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주는 국가 안보 전략의 실천”이라며 “얼마 전 한국에서 일어났던 태극기가 모욕을 받는 사태가 다시는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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