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어린이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어느 나이에나 발병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다.

천식(asthma)하면 주로 어린이 질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느 나이에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천식은 공기가 오가는 기관지(기도)가 막히는 병이다. 기관지가 좁아지고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천식환자의 경우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담배연기, 공기오염 등에 노출돼 기관지가 갑자기 좁아지면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심지어는 찬 공기에도 천식 증상이 나타난다.

천식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해 제대로 치료하지 않다가 방치되곤 한다. 천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과 기침, 재채기, 짧은 호흡, 가슴이 답답하거나 쌕쌕 거리는 숨소리 등이다.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일반 기침과 달리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정도로 계속 기침이 나오며 목이 간질간질하며, 호흡곤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같은 질환과 혼동되기도 한다. 한편 천식의 전형적인 증상인 쌕쌕 거리는 숨소리가 없어도 천식일까? 그렇다. 기도가 좁아져 생기는 쌕쌕 거리는 숨소리는 특히 어린이 환자에게서 잘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이런 증상 없이도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할 수 있다.

천식도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가벼운 천식이라면 천식을 일으키는 앨러겐(allergen) 물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흡입용 기관지확장제, 또는 약 형태 기관지 확장제 등이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천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안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밤에 잘 때는 창문은 꼭 닫아두고, 집먼지 등은 깨끗이 제거한다. 집안 공기는 필요하면 공기 정화기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된다. 침구 세트는 먼지를 막는 커버를 씌우고,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