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튼햄 타운십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분포돼 각종 생업에 종사하는 곳이 많은 5가와 가깝고 챌튼햄 애비뉴를 따라 대형 한인 마켓 H-마트, 고바우 상가 등 한인 상가가 많아 우리에게 친근하다.
챌튼햄 타운십 동남쪽으로는 필라델피아 시, 북쪽으로는 애빙턴 타운십과 서쪽으로는 스프링필드 타운십과 각각 마주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분명 몽고메리카운티에 속해 있으나 필라델피아와 바로 인접해 있는 바람에 일부에서는 필라델피아로 오해하는 이도 적지 않다.
타운십의 기원은 멀리 16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잉글랜드에서 넘어 온 퀘이커 교도들이 처음 타운십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리차드 월,토비아스 리치 등의 퀘이커 교도들이 당시 지주 윌리럼 펜으로부터 4천여 에이커를 사들이면서 마을이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La Mott 지역은 남북전쟁 당시 최초로 흑인 군인들을 군사훈련 시켰던 장소로 유서 깊은 지역이다.
현재 챌튼햄 타운십에는 모두 36,800여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 인구조사 통계로는 이중 백인 57.4%로 가장 많고 흑인 31.1%로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아시안이 7.7%, 히스패닉 계가 3.9%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가구 당 중간소득은 61,713달러, 1인당 개인소득은 31,414달러로 나타나 챌튼햄 애비뉴 인근의 모습만 보고 주로 서민층이 거주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 중 상대적으로 부유한 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챌튼햄 타운십의 행정조직에서는 시장이 없다. 대신 7명의 선출직 운영위원회가 구성돼 있으며 이들이 돌아가면서 위원장을 맡아 타운십 행정을 운영하는 방식의 자치행정을 취하고 있다. 현 의장은 폴 그린워드.
챌튼햄 타운십 학군에는 챌튼햄 초등학교 등 5개 초등학교와 세다브룩 중학교 그리고 챌튼햄 하이스쿨 등 7개의 공립학교와 유수의 사립학교들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또 아카디아 대학(전 비버 칼리지),샐러스 대학(전 펜실베이니아 안과대학)과 신학대로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이 자리하고 있다.
챌픈햄 타운십은 필라델피아 일대의 교통 요충지이기도 하다.
309 고속도로의 시발점이기도 하며 필라 일대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들이 상호 연결되거나 교차하는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고바우 상가를 끼고 있는 챌튼햄 애비뉴는 필라 지역의 주요 도로중 하나이다.
이 도로를 경계로 동남부는 필라델피아, 반대쪽은 몽고메리카운티로 나뉜다. 또 이 도로의 서쪽 방향 끝 지점 페이퍼 밀 로드 에서는 스프링필드 타운십으로 갈린다.
챌튼햄 타운십 내에서 연결되거나 교차되는 주요 도로로는 루트73, 309하이웨이, 루트611, 152번 지방도 등이 있다.
루트 73번 도로는 처치로드 또는 타운십 라인 로드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챌튼햄 타운십과 애빙턴 타운십의 경계를 지나기 때문이다.
309 고속도로는 챌튼햄 타운십에서부터 시작, 북쪽으로 알렌타운과 포코노 지역까지 이어진다.
또 필라 시내에서 시작, 챌튼햄 타운십을 가로질러 윌로그로브, 벅스카운티 지역으로 이어지는 루트611(올드 요크 로드)과 152번(라임키른 파이크)도로는 몽고메리카운티 북쪽 끝자락의 309 하이웨이와 만나는 텔 포드 지역까지 이어진다.
빌 그로스비 쇼로 유명한 코미디언 빌 그로스비가 이 지역 출신이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 뉴욕 양키스 외야수 레지 잭슨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 총리를 지내고 있는 프랭클린 네탄야후 총리가 챌튼햄 출신이다. 특히 네탄야후 총리는 챌튼햄 하이스쿨을 다닌 이 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현재 아카디아 대학으로 사용되고 있는 그레이 타워 캐슬은 중세 유럽의 고풍스런 멋을 지닌 건축물로 꼽히며 천재 건축가 프랭크 라이트가 성경에 나오는 시나이 산을 묘사하려 설계한 베스 쇼롬 유태교 예배당은 정부 지정 기념 조형물로 꼽히기도 한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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