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의 일대기를 담은 연극 ‘바보, 추기경’ 공연 팀이 20일 워싱턴에 도착, 추기경을 그리워하는 한인들과 만난다.
총 17명으로 구성된 공연 팀은 성 정바오로 한인천주교회(곽호인 신부)주최로 23일(금)과 24일(토) 양일간 오후 8시 성 정바오로 성당무대에 작품을 올린다.
‘바보, 추기경’은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를 맞아 가톨릭문화기획 IMD가 제작, 한국에서 호평을 받은 후 LA, 뉴욕, 워싱턴 등 미주 공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맙습니다. 사랑 합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선종한 김 추기경의 삶을 통해 남보다 높아지길 원하고, 성공을 바라는 현대인들에게 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곽호인 신부는 “추기경님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은 연극을 통해 많은 분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지성구 씨는 “연극은 그리스도적인 삶, 가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하는, 가슴에 진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성우 PD(평화방송)는 “연극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큰 어른, 영웅적인 모습이 아닌 나약하고 흔들렸던 추기경의 모습과 한국교회 대표로 그 직분에 얼마나 충실한 삶을 살았나를 보게 된다. 직분에 충실한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기경을 맡은 배우 전기홍씨는 “추기경님이 말하는 바보의 의미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공연장에서는 김수환 추기경 추모 사진전 및 경매 행사가 곁들여진다. 12점의 사진 판매 수익금 전액은 김수환 추기경이 2002년 설립한 옹기장학회 후원금으로 전해진다.
700석 좌석의 24일(토) 티켓은 매진됐으며 23일(금) 좌석이 약간 남은 상태다.
입장티켓은 15달러, 10달러(10인 이상 단체 구입시).
문의(703)675-9681, (703)968-301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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