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봉사단 출신 10여명, 추석잔치서 한인들과 정담 나눠
미 평화봉사단(Peace Corp.) 단원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었던 미국인들이 추석을 맞아 워싱턴에서 아름다운 인연을 다시 이어가고 있다.
최은희 워싱턴 여성회 전 회장은 22일 저녁 스프링필드 소재 자택으로 평화봉사단 단원 출신 10여명을 초청해 추석잔치를 베풀었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에서 젊음을 바치며 봉사한 존 키턴씨 등이 참석해 송편과, 잡채, 막걸리, 소주 등 한국의 전통음식을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67년부터 3년간 전라도 화순에서 진행됐던 보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쟈넷 캘러스 씨는 “당시에는 결핵이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며 “이제는 한국에서 결핵이 거의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길도 없는 어두운 산길을 올라가 신생아 출산을 돕기도 했다”며 “당시 주민들은 매우 가난했지만 인정이 많아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던 일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3년 전부터 최 전 회장과 매년 설날과 추석이 되면 워싱턴지역에 거주하는 평화봉사단 출신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며 친목 모임을 이끌어 온 황원균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모임에 오는 평화봉사단원들은 한국을 제 2의 조국으로 알고 있는 고마운 사람들”이라며 “한국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힘닿는 데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리 버지니아주 상무차관과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회장, 전경숙 제주도민회장 등 한인 20여명이 함께 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