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고객과 신앙은 나의 힘

37년여 업계 경력을 갖춘 권영숙 원장이 스와니 소재 권영숙 미용실(Y&Y Hair Salon) 운영을 통해 미용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5월 지금의 스와니 장소로 새롭게 문을 연 권영숙 원장은 도라빌 소재 뷰포드미용실을 시작으로 샬롬헤어닥터와 영스토탈 등 이전 업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패셔널한 미용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부스렌트’를 전문으로 임대자들이 저렴한 월 렌트비로 자신만의 미용공간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편안함으로 이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오픈 스페셜 기념으로 빅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의 남녀 헤어컷을 9.99달러와 12.99달러의 가격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염색과 코팅 서비스 역시 45달러에, 펌과 염색 혹은 코팅서비스도 49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시켜 주고 볼륨을 살려주는 디지털 타입의 옥파마 볼륨세팅펌은 최근 한국에서 직수입한 최신형 디지털 기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펌에 사용하는 로또의 재료가 옥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
청년층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특별할인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트리트먼트를 포함한 실크매직펌은 70달러 이상, 브라질리언 케라틴, 콜라겐 카필라 트리트먼트와 헤어컷을 포함한 매직펌의 경우 150달러 이상이다. 이외 남녀 헤어컷의 경우 5번 이용시 6번째는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헤어컷 쿠폰제도 고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고객이 매장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가장 먼저 받게 되는 샴푸서비스의 경우 머리손질에 들어가기전 대기하면서 꼼꼼하고 세심한 손질로 두피마사지를 받게 해 하루의 피로를 확 풀어준다고.
장소를 옮길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주는 단골 고객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권영숙 원장은 “한때 미용실이 문을 닫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대신 얻은 것도 많았다”며 “모든 욕심을 다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극복하고 나니 새로운 길이 열렸다”고 회상했다. 권 원장은 이어 “지금의 미용실이 탄생하기 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특히 하나님의 담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못질에서부터 페인트에 이르기 까지 직접 손수 꾸민 매장에서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해 서비스하는 순간이 내게는 큰 행복이자 기쁨”이라고 전했다.
바쁜 일과를 뒤로한 채 출석하고 있는 실로암한인교회의 온두라스 미용선교에도 참여하는 등 선교적 삶에 푹 빠져있는 권영숙 원장. 이 같은 선교봉사에 대해 권 원장은 “불우 어린이들을 위해 크레용과 캔디를 나눠주며 이들의 머리를 깎아주며 새삼 내가 가진 기술이 사회봉사에 기여된다고 생각하니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최근 남성 헤어컷의 경우 강한 남성미를 풍기는 장근석 연예인의 모히건 스타일로 왁스로 머리끝을 뾰죽하게 하는 모양이 유행이라고 전하는 권영숙 원장은 가을을 맞게 되면서 계절 분위기에 맞는 라이트, 카퍼, 내추럴, 초컬릿 등의 브라운 색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릴적 방송에 출연하는 엄마가 마샬고데기로 머리를 만지는 것을 보며 미용사란 직업에 매력을 느낀 나머지 자신 역시 간호전공은 뒤로 한 채 헤어스타일리스트로 평생을 활동해온 권영숙 원장. “진정한 헤어스타일리스트는 컷트로 승부한다”는 말로 미용 서비스에 대한 자신의 프로패셔널리즘을 한마디로 일축한다.

▲예약문의: 770-476-5577, 678-860-9002, 1197 Old Peachtree Re. #E, Suwanee, GA)

전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