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협심증(angina)에 관해서 설명 드리려 합니다. 협심증은 심장마비와 마찬가지로 동맥경화로 인해서 심장동맥들이 막혀서 생겨난 병입니다. 일반적인 증상은 이러합니다. 빨리 걷거나 언덕을 오르거나 힘든 일을 할 때, 가슴을 압박하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이와 함께 왼쪽어깨나 팔, 목으로 통증이 뻗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과 함께 땀이 나고, 호흡곤란, 울렁거림, 가슴이 뛰는 증상들이 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당뇨병환자의 경우에는 통증은 없이 숨이 차거나 활동 시 힘만 들기도 합니다.
협심증의 원인인 동맥경화는 수십 년 동안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혈관 안에 천천히 쌓여 혈관 안이 70%이상 막히면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50세나 60세 때부터 자주 나타나는 병입니다. 그리고 동맥경화는 젊을 때부터 시작합니다. 한국전에 참여해 전사한 젊은 미국 군인들의 해부를 통해서 심장혈관이 청소년 때도 동맥경화로 발견된 것은 이미 의학계에서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협심증은 크게 두 가지로 종류가 안정형협심증(stable angina)과 불안정협심증(unstable angina)이 있습니다. 먼저 불안정협심증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런 협심증은 가슴의 통증이나 증상들이 평소에 비해서 자주 일어나거나 길어지는 경우를 가리키는데 심장마비와 비슷해서 대부분 심혈관 조영술(cardiac catheterization)로 혈관이 막힌 정도를 파악하고 풍선과 스텐트로 심장혈관을 열거나 막힌 정도에 따라서 심장혈관이식수술(Coronary Artery Bypass Surgery)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안정형협심증의 치료방법은 다릅니다. 이 협심증의 증상은 일정한운동량이 되는 활동을 할 때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들 들어 어떤 분은 항상 언덕을 5분정도만 걸으면 가슴에 통증이오고 멈추면 속히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규칙적으로 있으면 안정형협심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증세가 있으면 심혈관 조영술이 아니라 스트레스(Stress)검사를 먼저 합니다.
스트레스결과에 따라서 치료하는 방법이 많이 틀립니다. 먼저 스트레스 결과가 조금 이상하면 수술 없이도 약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 결과 비정상이 심하면 약으로 치료가 힘들고 스텐트나 심장혈관이식수술을 하지 않으면 협심증 증상이 없어지기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들은 후에 심장마비나 악성부정맥으로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상황에 맞게 대처해야합니다.
일단 어느 병이라도 생기고 나면 약이나 수술로도 치료하기 힘들 수 있고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예방이 최고라 생각됩니다. 협심증을 일으키는 동맥경화증을 방지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당뇨병, 콜레스테롤, 심장병이 많은 가족사, 흡연, 신장병, 고혈압, 운동부족 그리고 비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주치의와 상의 아래 적절히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동맥경화는 십대부터 이미 시작됩니다. 현대 의학를 잘 이용하셔서 심장병을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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