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S 교사 연수회
조성대 교수 특강
“2세들 대부분이 한국어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은 갖고 있다. 부엌에서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키친 한국어’를 익혔기 때문이다. 한국학교에서는 고급 단어와 받아쓰기 교육에 집중해야 한다.”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 협의회(WAKS, 회장 이승민)가 24일 개최한 가을 학기 교사연수회에서 조성대 뉴욕주립대 교수는 ‘세계어로서의 한국어’ 주제 강의를 통해 한국학교에서의 보다 효율적인 교수법에 대해 소개했다.
조 교수는 “흔히 부모님이나 교사들은 저학년 학생들이 한국말을 틀리게 하면 그때마다 지적하거나 고쳐주는데 이는 바람직하지않다”면서 “아이들이 자신감과 의욕을 잃으면 한국어 학습의지가 약화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실에서 교사 혼자 이야기하면 안 된다”면서 “교사와 학생이 각각 50%씩 이야기하는 게 효율적이며 짧게 설명하고 학생들이 즐길 액티비티를 개발하라”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보다 효율적인 한국어 수업은 교실에서보다 한국어를 사용케 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성취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버지니아 헌던의 열린문 한국학교에서 열린 교사연수회에는 32개 학교에서 15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2세 교육을 위해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버지니아 비치와 블랙배리, 메릴랜드 솔즈베리 등 원거리에서도 다수의 학교들이 참가해 2세 교육을 향한 열의를 보여주었다.
이승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시대와 워싱턴 실정에 맞는 교안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 후 “내년에 워싱턴에서 있을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이내원 이사장 대행은 격려사에서 “한국학교에서 가장 귀한 존재는 배우는 학생들”이라며 “학생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해 우수한 학생으로 키우는데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대 교수의 특강 후에 교사들은 프리 K와 유치반, 한국어 기초, 중급, 고급, SAT II, 한국어 문법, 풍물, 특별반, 한국의 역사를 주제로 한 분반토의 시간을 가졌으며 교장 모임도 있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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