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토론회 개최하는 VA한인회
동포재단‘모범한인회상’수상하기도
29일 열리는 미 정치인 후보자토론회를 개최하는 버지니아한인회에 대한 관심도 최근 크게 늘었다.
영어 클래스, 직업 교육 등 지역 한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해주는 한사랑종합학교를 운영하는 등 봉사단체로서의 면모를 늘 과시해왔던 한인회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크게 다르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버지니아주 정치인들을 주무르는 듯한 인상마저 주는 후보자토론회는 워싱턴 한인사회의 정치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아가 이번 행사는 비록 소수라도 스스로 목소리를 높이고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면 미 정치인들이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는 정치 논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교훈이 되고 있다. 미 전국 한인사회의 초점이 모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 만일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유행처럼 유사한 정치 행사들이 곳곳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986년 이태권 씨를 초대회장으로 조직된 버지니아한인회는 1996년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쳤고 한사랑종합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면서 주민들을 섬기는 단체로 성장해왔다. 2004년 최초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 후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다민족 문화 행사를 크게 열었다. 2008년 황원균 회장 당시 컬페퍼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예술 및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 홍일송 회장이 취임한 이후 한인회의 활동은 더욱 다변화되고 왕성해졌다. 지난 3월 버지니아 정치인들을 초청해 타운홀 미팅을 열었고 6월에는 제8회 취업박람회를 열어 1,500여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구직기회를 제공했다. 같은 달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보은의 밤을 개최하고 8.15 기념식을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 훼어팩스카운티 공원국과 공동으로 주최해 국가 기념일을 주류사회에 적극 소개하는 등 한인회의 역할과 기능이 진정 어떠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승종 이사장, 마이클 권 수석부회장, 육종호 부회장, 함은선 여성부회장, 김태원 사무총장, 김성원 사무차장, 앤드루 고 라우든카운티 지회장, 김대철 감사, 도날드 박 고문변호사, 박세훈 총무 등이 13대 임원을 맡고 있으며 15개 위원회와 전 회장들로 구성된 상임고문단, 6개 분과의 집행부, 명예 이사진, 고문단 이 있다.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모범한인회상도 수상한 버지니아한인회는 최근 페이스북에도 이름을 올리고 온라인상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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