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신현태, 이하 민주평통)가 테네시주 차타누가에서 통일안보강연 및 경제특강을 가졌다.
차타누가 한인회(회장 이근수)의 협조로 1일(토) 오후 6시 인근 로스빌시 소재 차타누가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문은배)에서 7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보강연과 비준을 앞둔 한미FTA의 추진현황 및 기대효과 등에 대한 경제특강으로 마련됐다.
안보강연은 한라대 사회학교수로 현재 플로리다주립대 정치학과 교환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장노순씨가 “북한 핵문제와 한반도 평화통일이란 주제로 이끌었다. 강연서 장 교수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을 이끈 바 있는 장 교수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전쟁 발발시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들지만 북한의 무기력으로 볼 때 남한의 피해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남북한 경제•문화적인 격차 감소를 위해서도 협상과 교류를 앞세운 점진적 통일방안이 가장 바람직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교수는 지난 3월 민주평통 주최 천안함 폭격 1주기행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강연을 이끈 바 있다.
안보강연 이은 FTA를 주제로 한 경제특강은 조지아공대 한미공동연구센터 소장인 김종만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날 강연서 “무역개방을 통한 경쟁심화로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 무역협정이 확산추세에 있으며 한국은 특히 2.2조달러에 달하는 최대시장 미국에서의 대미수출증가로 비준체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에 따르면 제조업 제품 95%에 대한 3년내 관세철폐, 농산품 약 50%의 즉시관세철폐, 금융, 방송•통신, 특송, 전문직 등 주요서비스 시장 개방확대를 요구하는 미국측 기대로는 △대한국 수출증가 △한국규제서비스 투명화 및 비관세장벽해소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의 효과를 노리고 있으며 24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미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반면 한-미, 미-콜럼비아 FTA가 발효되지 않고 한-유럽연합, 컬럼비아-캐나다 FTA가 발효될 경우 미국내 일자리 38만개가 사라지며 미국수출 402억불 감소, 미국내생산 448억불 증가기회 상실 등을 꼽았다.
한미FTA를 통한 한국측 이익으로는 △시장확보 및 수출증가 △투자환경개선 및 대외신인도 상승 △미국자본 및 기술활용 △일자리창출, △소득증가(4인기준 1가구 연 120만원) 등. 체결시 예상되는 한국측 피해로는 금융, 통신, 교육, 의료, 법률, 회계, 영화, 방송 등 전 분야에 걸친 타격과 산업구조조정 및 한국내 서비스 시장의 양극화 현상 심화 등이다.
한편, 70여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강연에 앞서 김희범 주 애틀랜타 총영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주최측은 차타누가 소개로 환영인사를 전한 이근수 회장을 통해 차타누가 한인회측에 기금을 전달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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