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론 불로바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한인 노인들을 위해 재선시 임기 동안 한인 시니어 센터 마련을 공약했다.
불로바 수퍼바이저 의장은 지난 30일 애난데일에서 열린 기금모금 파티<본보 1일자 A3면>에서 “올해 재선에 성공하면 한인 노인들을 위해 한인 시니어센터를 마련하겠다”면서 “차기 임기가 시작되는 대로 한인 노인들과 만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니어 센터가 들어설 위치를 찾고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선거에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블로바 의장이 이날 한인 시니어센터 마련을 직접 언급함에 따라 수년래 한인들만을 위한 공간이 확보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니어 센터가 들어설 곳으로 한인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애난데일, 센터빌, 섄틸리 지역이 거명됐다.
불로바 의장은 “한인 시니어 센터 마련은 차기 임기 4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한인노인들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위치를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 한인들은 “현재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가 운영하는 노인회관이 폴스처치에 있지만 한인 거주지역과 떨어져 있어 불편하다”며 “애난데일 소방서 옆 폐교 건물등에 시니어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애난데일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메이슨 디스트릭의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는 “현재 애난데일 소방서 옆 폐교에는 다른 기관이 이미 사용하고 있어 시니어센터가 들어설 공간은 없다”면서 “메이슨 디스트릭에서는 한인뿐만 아니라 타 민족도 사용할 수 있는 다민족 문화센터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인들이“불가능한 것을 가능토록 해줘야 훌륭한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아니냐”며 한인 시니어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하자 불로바 의장은 “한인노인들을 위한 시니어센터를 마련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불로바 의장에게 훼어팩스 카운티 한인이 차지하는 인구비율이 어느정도 인지를 물으며 한인들을 위한 시니어 센터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불로바 의장은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의 인구비율은 약 17%로 이중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또 자신의 임기 동안 훼어팩스 카운티와 송파구가 자매결연을 맺은 것과 자신의 한국 방문 등을 언급하며 한인사회와의 친밀성을 강조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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