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한복 패션쇼서 비보이 댄스까지 한자리
궁중·한복 패션쇼와 퓨전음악 및 비보이 댄스가 소개된 ‘제 6회 한미문화축전’은 한국문화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감동의 무대였다.
신국악단 소리아와 프랑스 비보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익스트림 크루팀 단원들은 2일 오후 메리엇 볼티모어 이너하버 호텔에서 열린 디너를 겸한 공연에서 퓨전음악과 역동적인 댄스를 통해 국악과 댄스의 만남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전통한복 디자이너 이수동 씨는 조선 궁중 의상 쇼를 진행, 조선시대 복장을 소개했고 박지현 한복 디자이너는 ‘이게 한복 맞아’라는 생각을 들게 할 정도의 현대식 드레스 한복을 선보여 동포 2세와 외국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박재희 청주대 교수는 태평무를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소리아는 특히 현대식 복장에 해금, 가야금, 대금, 장구 등 전통적인 악기를 가지고 현대식 음악을 연주하고 영어로 노래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300여명의 관객이 함께한 이날 공연에는 특히 조선시대 마지막 황손이자 조선 26대 고종 황제의 손자인 이석 황손이 참석,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의 고문으로 있는 이석 황손은 무대에 올라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미국에서 이렇게 보니 너무 반갑다”면서 “앞으로 매년 미국에 와 대한민국의 문화를 전수시키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문화예술재단이 올해로 6번째 한미문화축전을 마련, 한국문화를 미국사회에 소개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남부메릴랜드에서 온 미국인 버니 빈 씨는 “한국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느끼게 하는 한마디로 환상적인 무대였다”면서 “특히 소리아가 연주한 가야금은 서양의 키보드와 같은 느낌을 가지게 했다”고 말했다.
김호웅(메릴랜드 그렌버니 거주) 씨는 “한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공연이었다”면서 “특히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궁중의상 및 한복패션쇼와 고전무용 등은 그 의미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본보가 특별 후원한 이 행사는 수도권 메릴랜드(회장 서재홍), 몽고메리(회장 김용하), 하워드(회장 찰리 성), 볼티모어(회장 이종식), 프린스 조지스(회장 옥경호), 남부메릴랜드(회장 이태미)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미문화예술재단 USA(이사장 이태미)가 주관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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