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계란을 2.5개 이상 먹는 남성들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양식으로 알려져 매일같이 계란으로 만든 음식을 먹는 현대 남성들에게 불행한 소식이다.
UC 버클리 연구진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최근호를 통해, 매주 계란 두 개 반 이상을 먹는 남성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81% 높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14년 동안 남성 2만7,0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남성들이 평소 계란을 자주 섭취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반면, 사람들의 편견과는 달리 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종양이 더 잘 생기지는 않았다.
연구진 관계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성인 남성들은 계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계란에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콜레슽체롤이나 콜린을 다량 섭취할 경우 이 같은 확률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영국 심장재단도 뇌졸중과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 일주일에 계란 세 개 이상을 먹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영국 암 재단의 사라 윌리엄스 박사는 “계란과 전립선암의 상관관계를 증명하는 증거가 너무 적다”며 “결과가 모순되며 그것이 진짜 효과가 있는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반박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