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한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겨냥한 지역 유통업체와 기업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6일부터 14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까지 300m 구간에 레드카펫을 깔아 백화점 방문고객들이 영화제 주인공처럼 레드카펫을 밟으며 오갈 수 있도록 했다.
9층 문화홀에서는 영화제 기간에 BIFF 프레스센터를 운영해 세계적인 명장 뤽베송 감독의 ‘더레이디’ 갈라프리젠테이션과 뉴커런츠 감독 프리젠테이션 등 영화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도 상영할 계획이다.
또 축하 이벤트로 오는 16일까지 응모 고객 700명을 선정해 영화관람권 등을 증정하며, 1층 정문 앞에 ‘나도 배우다’ 포토존을 설치하고 이곳에서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리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사은선물을 제공한다.
6층 갤러리에서는 부산이 등장하는 영화장소를 배경으로 강홍구, 김지원, 방정아 등 16인 작가의 사진과 영상,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9층 스카이파크에서도 장근석, 권상우, 최지우 등 한류스타들의 사진작품을 전시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도 부산 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영화제 관람고객을 위한 리플릿을 배포하고 이를 소지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시네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영화제 리플릿 1만부를 준비해 영화의 전당과 백화점 8층의 롯데 시네마 영화제 상영관, 1층 현장 발권 데스크 등에서 영화제 관람객들에게 배포하며, 이를 소지한 고객중 백화점에서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할 경우 특별 감사품 또는 상품권,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올해도 영화제 지원금 3억원과 4억원 상당의 전산기기를 지원한 부산은행은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주민 5천명을 11일과 12일 영화의 전당으로 초청해 일본영화 ‘별을 바라보는 개’와 국내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시사회를 갖는다.
부산은행은 또 영화의 전당내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관객들에게 간단한 다과를 제공하는 한편, 별도의 포토존을 만들어 영화제 상영 영화를 배경으로 한 즉석사진을 찍어 관객들에게 선물한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맥주인 하이트진로의 맥스도 해운대해수욕장에 ‘하이트진로 펀-레스트 존’을 만들어 관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주-맥주 칵테일 클래스’를 진행한다.
이밖에 기아차도 영화제에 방문한 영화배우, 유명 감독 등의 의전차량 및 대회 업무차량으로 K7, K5 하이브리드, 쏘렌토R, 스포티지R, 포르테, 쏘울 등 총 120대의 차량을 제공한다.
신세계 센텀시티 조태현 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가장 성공한 영화제로 기업 입장에서도 훌륭한 마케팅 대상"이라며 "앞으로도 부산영화제를 비롯해 부산비엔날레 등 다양한 문화축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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