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전 미성년 소녀 모델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스위스 사법당국에 체포됐던 로만 폴란스키(78) 감독이 지난 1977년 이후 줄곧 이를 후회해 왔다고 밝혔다.
폴란스키 감독은 스위스에서 체포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매체와의 직접 인터뷰에 응해 "지난 33년 동안 후회해 왔다. 물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위스 TV채널 TSR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2차대전 기간에 폴란드의 유대인 집단거주지(게토)에서 보낸 어린 시절의 정신적 상처가 아직도 자신에겐 숨 막히는 과거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스키 감독은 지난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있는 친구 잭 니컬슨의 집에서 사진 촬영 작업을 하던 중 당시 13살이던 모델 사만다 가이머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의 수배를 받아오다 2009년 9월 스위스에서 전격적으로 체포됐다.
그는 스위스 그슈타드에 있는 샬레(별장)에서 10개월 동안 가택연금 생활을 하다 스위스 정부가 미국의 송환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지난해 7월 석방됐다.
(취리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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