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심용휴)가 최근 분열된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사태와 관련, 내년 7월로 계획된 ‘워싱턴 학술대회’개최 자격 박탈 가능성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된다.
NAKS는 지난 2일자로 워싱턴협의회(WAKS 회장 이승민)와 재미한국학교 수도권지역협의회(CAKS 회장 성진모)에 이메일로 공문을 보내 양 단체의 재결합을 촉구했다.
NAKS는 “두 단체가 10일까지 재결합을 위한 임시 총회 등 일정과 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 워싱턴협의회는 내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NAKS 3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NAKS의 심용휴 총회장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WAKS는 법대로 처리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CAKS는 그 법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NAKS의 입장은 지금까지 모든 것을 무효로 하고 두 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회장을 선출하는데 합의하고 하나가 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NAKS는 처음에는 워싱턴협의회 문제에 개입치 않으려 했지만 지역 언론과 재외동포 신문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열심히 일하는 봉사자들의 명예도 실추시키고 있어 어쩔 수 없이 중재에 나섰다”면서 “한국학교협의회는 봉사자들이 모여서 우리 2세와 3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단체인 만큼 두 단체는 기본으로 돌아가 재결합 하라”고 말했다. 심 회장은 “워싱턴은 NAKS가 30년 전 발족한 곳으로 상징성이 있는 곳인데 분열된 곳에서 30주년 학술대회를 개최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WAKS의 이승민 회장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출장관계로 지난 4일에야 이메일로 온 공문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조만간 회원 학교 및 이사들과 논의해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CAKS 성진모 회장과는 5일 현재 전화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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