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사회가 미 지역 언론의 주목을 다시 받았다.
훼어팩스 타임스는 5일자로 게시된 ‘훼어팩스에 흔적을 남기는 한인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작년에 실시된 센서스 자료를 근거로 훼어팩스 카운티에만 한인인구가 4만1,356명(3.8%)에 이른다며 이것은 카운티 내에서 히스패닉(15.6%), 인도계(4.1%)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이민자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1974년 6학년의 나이로 이민온 최정범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의 스토리를 전하면서 과거에는 그의 검은 머리가 친구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었지만 한인들은 이제 더 이상 이 지역에서 신기한 존재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1970년대 이후 미국에서 영주권을 얻은 한인은 공식적으로 97만3,450명이었고 지난 10년간은 41%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는 한인들이 많아 비공식적으로는 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는 최 회장의 말을 인용했다.
이밖에 워싱턴 한인사회는 3개의 TV 방송국, 1개의 라디오 방송국, 4개의 신문사가 있다고 소개하면서 운전 면허증 취득, 선거는 물론 카운티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한국어로 제공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훼어팩스 타임스는 설명했다.
한편 이 신문은 이렇듯 한인 커뮤니티가 최근 급속히 팽창한 것은 10여년전 덜레스 국제공항에 한국으로부터 직항 노선이 연결된 것과 교육을 중시하는 한인들에게 이 지역이 좋은 학군으로 소문이 난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미한국대사관이 홈페이지에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 입학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언론은 이 학교에 대한 뉴스를 전했던 일 등은 그러한 교육 열기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는 것.
한인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는 학원의 영향이 큰데 이 신문은 2000년에 시작된 ‘C-2 에듀케이션’은 훼어팩스를 포함 전국에 100여개의 지점을 둘 정도로 확장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은 결국 지역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한인들이 많은 섄틸리와 센터빌 지역이 포함된 디스트릭의 마이클 프레이 수퍼바이저와의 인터뷰도 실었다.
인터뷰에서 프레이 수퍼바이저는 “쉽게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한인들은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는 그룹”이라며 “우수한 학생들, 일자리와 세수를 창출하는 한인 비즈니스들을 보면 한인들의 존재는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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