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50표 67.6% 득표...김창환 후보는 551표 32.4%/투표율 39.6%...총유권자 4,342명중 1,722명 투표
제30대 애틀랜타 한인회장에 김의석(48.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후보가 당선됐다.
김의석 후보(기호1)는 8일밤 9시 20분 최종 집계결과 총유효표 1,701표의 67.6%인 1,150표를 얻어 551표(32.4%)를 득표한 김창환 후보(기호2)를 599표(35.2%) 차로 압도적으로 이겼다. 무효표는 21표였다. <관련기사 2, 3면>
이번 한인회장 선거 유권자 등록은 총 4,342명이며 이중 투표자는 39.6%인 1,722명이며 유효투표자는 1701명이다.
김의석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이후 기자회견를 갖고 "사심없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면서 “앞으로 한인사회를 열심히 섬기는 한편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서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또 “나를 지지해준 유권자 여러분들께 감사한다”면서 “모든 연령층이 지지해 주었지만 특히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표가 많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장년층의 지지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투표는 뷰포드 한인회관, 둘루스 H마트, 마리에타 임마누엘교회 등 3곳의 투표소에서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제히 시작됐으며, 오후 8시 25분부터 한인회관 개표소에서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돼 개표 1시간만에 당선이 확정됐다.
김의석 후보는 개표초반 마리애타 와 한인회관 투표함부터 김창환 후보를 압도적으로 리드했고, 투표자 3분의 2가 투표한 둘루스 H마트 투표소에서도 압도적으로 득표해 2배차이로 당선됐다.
김 후보는 마리애타 투표자 89명중 58표(65.1%),한인회관 투표함에서 투표자 499명중 375표(75.1%)를 얻은데 이어 둘루스 투표함에서도 투표자 1,136명중 717표(63.1%)를 얻어 상대후보인 김창환 후보를 3개 투표소 모두에서 압도적으로 이겼다.
한인회관표 개표까지 뒤졌있던 김창환 후보진영에서는 보다 많은 젊은층이 투표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 둘루스지역 투표에서 역전을 기대했지만 결국 표차를 줄이는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10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이날 투표는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3개 투표소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날 투표는 총 유권자 4,342명중 1,72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9.7%를 기록했다. 3개 투표소의 투표현황은 H마트 투표소가 1,136명(65.9%)으로 총투표자의 3분의 2가 참여해 가장 많았으며, 한인회관 투표소는 499명(28.9%), 마리에타 투표소는 89명(5.2%)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번 유권자 등록 4, 342명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중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나 투표자수는 10년전보다 적은 숫자이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에 비해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은 것은 두 후보자의 불법선거운동 시비와 유권자 등록을 한 당사자들의 투표의식 결여, 그리고 투표소에는 나왔으나 신분증 미지참과 유권자 등록 누락 등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투표현장에서는 후보측을 통해 유권자 등록을 신청한 사람들이 선거인명부에 누락돼 투표를 하지 못해 항의하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었다.
한편 김창환 후보측의 정민우 선거대책본부장은 "선거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정 선대본부장은 "선거유세 과정에서 발생한 김창환 후보와 청년들의 명예훼손에 관한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단=이주한 전형연 이동석 손정록 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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