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트 디즈니사가 기존 애니메이션 4개를 3D로 전환해 추가로 선보인다. `라이언 킹’의 3D판이 예상 외의 성공을 거둔데 따른 것이지만, 할리웃 일각에서 3D 영화의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디즈니사는 `미녀와 야수’ 등 인기 만화영화 4개의 3D 버전을 제작해 향후 2년간 세계 각국의 극장에 배급할 방침이라고 지난 주 보도했다.
내년 1월에는 `미녀와 야수’, 9월에는 `니모를 찾아서’를 각각 내놓는다. 또 2013년 1월에는 `몬스터 주식회사’, 9월에는 `인어공주’가 팬들을 찾아간다. 같은 해 6월에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전편 격인 `몬스터 대학’이 극장 문을 두드린다.
디즈니는 당초 `라이언 킹’ 3D판을 2주만 상영할 계획이었다. `라이언 킹’ 3D 버전 자체보다는 출시를 앞두고 있던 블루레이 디스크의 판촉행사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라이언 킹’ 3D판이 불과 3.5주 만에 세계적으로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대박을 터뜨리자 회사 측도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고 한다.
문제는 현재 할리웃의 일부 영화사들이 3D 영화는 제작비가 많이 드는 데 비해 관객은 기대만큼 끌어들이지 못한다며 회의론을 제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디즈니사는 `라이언 킹’의 성공은 팬들이 일부 좋은 영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돈을 낼 의지가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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