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산하 일자리·경쟁력위원회가 11일 향후 5년 내 1조달러의 외국자본을 유치해 운송 및 에너지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았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위원회는 이날 위원회 홈페이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일자리 창출에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그 중 하나는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인프라 부문 지출에 대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존 제안들을 뒷받침하는 한편 공화당도 지지하는 규제완화 제안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1990년대 말만 해도 전 세계 외국인 투자의 26%를 끌어들였으나 최근에는 이 비중이 18%로 낮아졌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의 임금 격차가 줄어들고 해양 운송비와 중국 부동산 가격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역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향후 4∼5년 동안 외국인의 대미 직접투자를 1조달러까지 끌어올리려면 현재보다 연간 20∼25%씩 증가시켜야 한다. 위원회는 특히 도로, 학교, 배전망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을 증진시키는 ‘양수겸장’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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