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 지표인 소매판매 실적이 최근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달에 비해 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8% 증가)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당초 보합에 그친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소매판매도 0.3% 증가한 것으로 수정 발표됐다.
상무부는 지난달 자 동차 매출이 예상 밖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전체 소매판매 실적의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자동차 및 부품 판매는 3.6%나 늘어나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소매판매도 전자, 가구, 휘발유 등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0.6% 늘어나 전문가들의 예상치(0.3%)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과 불투명한 경기전망이 계속되고 있어 본격적인 내수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지난 3분기의 소매판매 실적 호조는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고 분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9월 소비자 지출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 “연말을 앞두고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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