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TV 채널 사업에 뛰어든다. 맥도널드는 식당 전용 케이블 TV 채널인 ‘맥TV’를 곧 출범시킬 예정이며 이미 LA와 샌디에고, 라스베가스에서 시험 방송을 하고 있다.
‘맥TV’는 가정이 아닌 식당이나 술집 등 다중 이용 시설을 겨냥한 채널이며 지역 뉴스와 연예 프로그램을 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시청자가 식사하면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특화한다는 전략 아래 개봉을 앞둔 영화, 발매 예정인 음악 앨범, 새로 선보이는 TV 드라마나 쇼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BBC 아메리카, KABC가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식당에는 식사를 하면서도 아이패드 등 디지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TV를 보는 손님이 많다는 데 착안한 일종의 틈새시장 공략이다.
프로그램은 식당이라는 점을 감안해 20∼22분짜리로 제작된다. 1시간에 8분은 광고 시간으로 할애된다. 42∼46인치짜리 HD 고화질 모니터를 설치하되 식당 좌석 가운데 70% 이상이 시청할 수 있게끔 자리를 잡는다.
‘맥TV’는 먼저 남가주와 중가주의 800개 맥도널드 매장에 설치된다. 초기 단계에 약 1,800만명에서 2,0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을 포함해 서비스 권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맥TV’에 거는 맥도널드의 기대는 크다. 맥도널드 USA 대변인 데이니아 프라우드는 "식당은 과거와 달리 밥만 먹는 장소가 아니다"라면서 "더 많은 시간을 식당에 머물고 식당을 놀이터로 여기는 시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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