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개막 늦어지며 LA 요식ㆍ의류업계 등 매출 ‘뚝’
노사분쟁으로 NBA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관련 비즈니스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프로농구 NBA 시즌 개막이 연기되면서 관련 비즈니스들의 매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노사분쟁이 다운타운 자바시장의 한인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NBA는 현재 40억달러에 달하는 수익 배분을 놓고 구단주와 선수들 간의 의견이 충돌하면서 개막이 불투명한 상태다. NBA는 시범경기 시즌이 취소되었고 개막경기는 11월1일에서 14일로 2주 간 미뤄진 상태다.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NBA 노사분쟁으로 인해 스포츠용품 판매점은 물론 NBA 팀 소속 시티 곳곳의 바와 식당, 마사지사에 이르기까지 농구시즌 개막을 기다리던 업종들이 매출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농구화와 저지를 판매하는 스포츠 매장은 전통적으로 개막 후 2~3주 동안 매상이 급증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경기 침체기에 더욱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NBA용품 사이트인 ‘BestSportsApparel.com’의 관계자는 “9개월 전 이미 30만달러의 상품을 구입해 놓았다”며 “지난해에는 개막시기에 맞춰 10만달러를 팔았는데 올해는 현재 매상이 2만달러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다운타운 자바시장 NBA 라이선스 상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글 ENT의 케니 리 매니저는 “시즌 개막 연기와 함께 올 하반기 매출이 예상이 불투명해졌다”며 “현재 1월에 열리는 NBA 관련 트레이드 쇼 참가를 위해 준비가 한창인데 업계에서는 그 전에 이번 노사 분쟁이 끝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니커 업소인 ‘미스터 스포츠’의 케빈 송 사장은 “NBA 로고가 붙은 모자와 신발 등은 주고객인 흑인과 히스패닉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이라며 NBA 개막 지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뉴욕대 로버트 볼랜드 교수는 “NFL 풋볼시즌이 끝나는 2월까지 노사분쟁이 계속되거나 시즌 전체가 취소되면 경우 NBA 관련 비즈니스의 피해 범위와 액수도 훨씬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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