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자유총연맹) 워싱턴 지부가 17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이 해외 지부 개소에 나선 것은 내년 4월 총선부터 시행되는 재외국민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창립총회 겸 개소식에는 박창달 회장과 김명찬 지부장, 윤순구 워싱턴 총영사, 이병희 향군 동부지회 회장, 이태하 한국전참전유공전우회장, 한창욱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장, 김택용 이승만기념사업회장, 박덕준 예비역기독군인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창달 회장은 격려사에서 “미국의 중심이자 세계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워싱턴에 자유총연맹이 깃발을 꽂는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며 “해외 동포들이 조국에 기여한 그 동안의 노력이 정당하게 평가될 수 있도록 동포들의 국내 발언권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재미 2세들이 6.25를 잘 모르는 등 조국에 대한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앞으로 1.5세-2세 대학생, 청년들을 모국에 초청해 휴전선을 견학하는 등 조국의 현실을 올바로 알리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달 회장은 3선 의원(한나라당)을 역임했으며 제17대 대통령 선거 이명박 특보단장, 세계자유민주연맹 의장, 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초대 워싱턴 지부장에는 김명찬 버지니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이 임명됐다. 김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동포화합과 2세 대상 국가관 및 안보관 확립, 안보 이슈에 대한 대응, 불우 한인 및 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등의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총연맹은 워싱턴 DC 지부 발대식에 앞서 미 동부지역 5개 지부와 캐나다 토론토 지부 결성을 마쳤으며, 지난 4월에는 미 서부지역에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샌디에이고·오렌지카운티·리노·하와이지부와 밴쿠버지부를 결성했다.
팰리스 식당에서 열린 총회는 이문형 태권도 사범의 사회로 한국예술원 조형주, 서순희 등 4인의 북춤 공연,자유총연맹 홍보 동영상 시청, 임명장 수여 및 지부기 전수, 취임사, 격려사, 윤순구 총영사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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