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논란 이후 컴백하는 타블로가 솔로 1집 ‘열꽃’ 수록곡을 두차례에 나눠 선보인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0일 "당초 다음달 1일 발매 예정이던 1집을 ‘파트1’과 ‘파트2’로 나눠 공개한다"며 "오는 21일 5곡이 담긴 파트1을 먼저 선보이고 다음달 1일 파트 2가 포함된 전곡을 담은 1집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YG는 이같은 배경에 대해 "수록곡들이 만들어진 때가 크게 두 시기로 나뉘기 때문"이라며 "파트1 곡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초까지 (학력 논란으로) 가장 힘든 시기에 만든 곡들이고 파트2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곡들"이라고 소개했다.
전곡을 타블로가 작사, 작곡한 음반 제목은 ‘열꽃’이다.
YG는 아플 때 피부에 돋는 붉은 점을 의미하는 열꽃처럼, 아픔의 시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태어난 곡들로 채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파트1의 ‘나쁘다’와 파트2의 ‘투머로(Tomorrow)’ 등 두곡이다.
’사랑을 하면 착한 사람도 나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은 ‘나쁘다’는 영화 ‘아저씨’의 주제곡을 부른 매드소울차일드의 ‘진실’이 피처링한 곡으로 하우스 풍 리듬 위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졌다.
’투머로’는 그룹 빅뱅의 태양이 피처링한 곡이다.
이밖에도 이날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1집의 트랙리스트에는 지난 14일 온라인에 먼저 공개한 ‘에어백(Airbag)’에 피처링한 나얼을 비롯해 이소라, 에픽하이 멤버인 DJ투컷 등 동료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YG는 "타블로의 솔로 음반 발표로 그가 속한 에픽하이의 해체설, 불화설이 떠돌았는데 DJ투컷의 참여로 이 루머를 일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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