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웨인 루니는 시즌 9골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의 서지오 아게로는 8골로 루니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맨U-맨시티 내일 운명의‘맨체스터 더비’
리그 선두 걸린 일전…박지성 출전여부 주목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의 빅카드는 단연 23일 오전 5시30분 (이하 LA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 에서 킥오프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U)와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맨체 스터 더비’ 충돌이다.
영원한 앙숙간으 로 언제나 뜨거운 열기가 넘쳐나는 지 역 라이벌전이지만 올해는 리그 선두 (맨시티)와 2위(맨U) 두 무패팀간의 격 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 는 중대한 일전이다. 시즌 8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맨시티 는 7승1무(승점 22)를 기록, 6승2무(승 점 20)의 맨U를 승점 2차로 제치고 리 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양팀이 시즌 내 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 이 확실한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 U로서는 홈에서 벌어지는 라이벌전에 서 반드시 승리해 맨시티의 기세를 꺾 어야 하는 입장이다. 물론 최근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한 열매를 따기 시작하 고 있는 맨시티로서는 부동의 최강 맨 U를 꺾지 못한다면 올해도 실패를 면 할 수 없기에 역시 물러설 수 없는 일 전이다.
양팀의 전력은 그 어느 해보다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백중세로 평가 되고 있다. 맨U는 웨인 루니가 올 시 즌 9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랭킹 선 두를 질주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마 라도나의 사위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골잡이 서지오 아게로가 8골로 2위 에 오르며 루니의 뒤를 바짝 쫓고 있 고 에딘 제코가 6골로 득점랭킹 3위 에 오르며 맞서고 있어 두팀간의 골 잡이 대결이 볼만하다.
양팀은 지난 시즌 FA컵 4강전에서 맞붙어 맨시티 가 1-0으로 승리한 뒤 이번 시즌 첫 대결인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맨U가 3-2로 승리하는 등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박지성의 출전여부는 예측하 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18일 루마니 아 원정으로 벌어진 오텔룰 갈리티와 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맨U 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 박지성과 애슐리 영, 라 이언 긱스를 대동하고 나섰으나 정작 경기에선 이들 3명을 모두 엔트리에 서 빼 예측불허의 모습을 보였다.
어 쩌면 이번 주말 맨시티와의 경기를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지만 두 경기 사이에 휴식일이 4일이나 돼 쉽게 예 측하기 어렵다. 퍼거슨 감독은 그동 안 져서는 안될 강호와의 경기에 전 술 이해도가 뛰어나고 수비가담이 좋 은 박지성을 자주 기용한 사실로 인 해 박지성의 출전 희망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경기는 팍스사커채널로 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박주영이 소속된 아스날은 같 은 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테디엄에 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를 갖는다. 칼 링컵 경기에 한 차례 출전한 뒤 전혀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 이 이번에는 정규리그 무대에 나설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지동원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하루 전인 22일 오전 7시 볼턴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동원 은 아직 선발로는 나서지 못했지만 후 반 교체멤버로 꾸준하게 출격하고 있 어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 목된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손흥민(19) 의 소속팀 함부르크아 구자철이 속한 볼프스부르크가 22일 9시30분부터 맞붙는다. 하지만 지난 12일 아랍에 미리트(UAE)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 에서 발목 인대를 다친 구자철은 출 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태극전사간 맞대결은 이뤄지지 못할 전망이다. 지 난 16일 프라이브루크전에서 시즌 3 호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두 게임 연 속골에 도전한다.
< 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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