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시행과 함께 캘리포니아와 한국의 교역량은 2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 FTA 최대 수혜자는 캘리포니아 농산업계와 LA•롱비치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상공회의소는 최근 한미 FTA 시행과 함께 한국-가주 교역량이 오는 2020년까지 현재 2배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경우 현재 한국에 한해 80억달러가 넘는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는데 와인(15%) 등에 대한 관세가 없어지면서 농산물의 한국 수출이 당장 20억달러 정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미 FTA 시행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캘리포니아 아몬드, 오렌지, 코튼, 호두 등 농산물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거나 크게 줄어들게 된다.
가주농업연합은 한미 FTA 관련 보고서를 통해 “가주에서 생산되는 수십여개의 농산품들은 한국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를 맞이했다. 가까운 장래에 지금의 수출액의 두 배를 수출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민감 상품들에 대한 수출장애가 점차 사라지므로 수출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율 관세와 적은 수출 장애들은 감귤류, 콩류, 유제품류, 쇠고기, 포도류, 건과류, 딸기류, 생야채 및 가공 야채류, 화훼 및 관상 원예류, 가공 토마토류, 올리브류, 가죽피혁류, 면화, 쌀 등의 수출을 상당히 확대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축산 교역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빌 도널드 전국육우목축협회장은 “축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제품을 40% 싸게 내놓을 수 있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농산물 외에도 가주의 영화산업, IT, 자동차, 항공업 등도 한미 FTA에 큰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LA•롱비치항의 한국 교역량도 크게 증가하게 된다. 현재 LA•롱비치항은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큰 수입 교역국이며 세 번째 수출국이기도 하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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