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숨진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27.여)의 사인이 음주 과다에 따른 사고사로 결론났다.
와인하우스 사망 사건을 담당한 수잔 그린웨이 검시관은 26일(현지시간) 열린 사인 규명을 위한 심리에서 음주 과다로 인한 사고사라는 검시 기록을 제출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8%(한국은 0.05%)의 5배 이상인 0.416%로 나타났다.
그린웨이 검시관은 "치사량에 이르는 과다 음주로 인해 돌연사에 이르렀다"면서 "방에서는 보드카 큰 병 2개, 작은 병 1개 등 모두 3개의 빈 술병이 놓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검시관은 독성시험 결과 사망 당시 불법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와인하우스는 지난 7월 23일 런던 북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와인하우스는 2006년 ‘백 투 블랙(Back to Black)’ 앨범으로 그래미에서 5개의 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나 수년간 약물과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아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숨지기 직전인 지난 7월 18일에는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유럽투어를 시작했으나 술에 취해 무대에 늦게 나타나 공연도중 마이크를 떨어뜨리고 가사를 잊어버리고 무대를 이탈했다가 돌아오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의 사망 이후 `백 투 블랙’ 앨범은 다시 영국 내 판매 순위 정상에 올랐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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