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불교 경산 종법사 버클리교당서 법문,`마음공부` 강조
한국 원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가 서부지역 교당 현황을 돌아보기 위해 베이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21일 이곳에 온 경산 종법사는 원불교 버클리교당(주임 김서진 교무)과 샌프란시스코 교당(주임 김종천 교무)을 방문, 교당 현황보고를 들은후 이어 열린 법회에서 법문을 했다. 경산 종법사는 이날 오후1시30분부터 버클리교당에서 열린 법회에서 "인류의 당면과제는 영성고갈"이라면서 "마음공부를 잘해 부처의 자유을 얻으라"고 말했다. 경산 종법사는 “정신도 계속사용하면 고갈됨으로 다시 충전을 위한 쉼이 필요하다”면서 이러한 영성고갈은 세상에서 끊임없는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등이 원인이라면서 원불교는 이러한 정신에 기름을 넣는 영성 충전소라고 말했다. 로스엔젤레스를 거쳐 이 곳에 온 경산 종법사는 영성을 충만하게 함축, 물질에 끌려 다니지 않고 오히려 물질을 사용할 수 있는 정신수양을 강조했다. 정신 수양을 위해서는 밖으로 오는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외부동심(外不動心)과 내부의 마음을 놓치않고 잘다스리는 내불방심(內不放心)을 강조했다. 경산 종법사는 이날 40여명의 참석교도들에게 “버클리에 올때는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와서보니 교당도 아담하고 교화에도 열심이라 마음이 놓인다”면서 “진정한 행복과 세계 평화의 원력을 주변의 협력을 얻으면 이룰수 있을것”이라면서 교도들을 격려했다. 법문에 앞서 신대교 교도 회장은 “지난 2007년 창립된 버클리 교당은 김서진 교무를 중심으로 일요법회와 영어법회,훈련등을 통해 이스트베이 지역 교화에 나서고 있다”고 보고했다. 신 교도회장은 앞으로 한인 인구가 많은 산호세 지역에 상항교당과 협력을 통한 3번째 교당 설립 필요성의 염원도 제시했다.
공부내용을 발표한 김진기 교도는 “교당을 통해 지역이 정토로 변화되어가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한국학교등을 오픈 어린이 교도 양육의 꿈도 갖고있다”고 밝혔다. 버클리교당의 김서진 교무는 “원불교의 큰 스승이신 경산 종법사가 작은 수행공동체를 방문하여 격려 해준것은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산 종법사는 이날 법회가 끝난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미주지역 원불교의 독립교당으로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보기위해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산 종법사는 버클리에 이어 원불교 샌프란시스코교당에서 21일저녁 법회에서 법문을 한후 23일 다음 방문지인 하와이로 떠났다.
<손수락 기자>

경산 종법사가 21일 원불교 버클리교당을 방문하여 법문을 하고 있다.

법문을 하는 경산 종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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