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을 앞세운 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tvN이 오는 31일 첫선을 보이는 16부작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는 빼어난 외모와 남다른 개성을 가진 ‘꽃미남’들과 발랄한 여주인공이 함께 라면가게를 운영하며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
영화 ‘달콤한 거짓말’의 정정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거짓말’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을 연출한 표민수 PD가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제작 전반에 참여한다.
베테랑 기술 스태프들이 참여해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일 계획이며 최신 경향에 맞춘 패션 아이템들도 대거 등장한다.
정정화 감독은 27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보여 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선과 캐릭터를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드라마를 보시면 차이점을 분명히 알 수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는 멋진 남자들과 털털한 여주인공 간의 얽히고 설킨 멜로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공식을 따른다.
도도하지만 내면에 순수함과 엉뚱함을 숨긴 고교생 차치수(정일우)를 비롯해 따뜻한 매력의 천재 요리사 최강혁(이기우)이 씩씩한 여대생 양은비(이청아)를 사이에 두고 멜로라인을 형성한다.
여기에 치수의 절친인 귀여운 불량학생 김바울(박민우), 외모, 성적 어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모범생 우현우(조윤우), 은비와 경쟁 관계를 형성하는 미모의 발레 전공 여고생 윤소이(호수) 등이 등장한다.
체육 교생과 학생으로 만난 은비와 치수가 의기투합해 은비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분식집을 함께 멋진 라면가게로 만들어가면서 로맨스도 발전한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다시 선생님을 좋아하는 고교생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에는 교생 선생님이기 때문에 그때보다 좀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은비가 치수보다 6살 연상으로 설정된 것에 대해 이청아는 "개인적으로 연상을 좋아하는 편이라 대본을 봤을 때는 ‘연하남과의 로맨스 연기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하지만 정일우 씨가 워낙 오빠같이 잘 챙겨줘서 연하남과의 연애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대 후 첫 드라마 출연인 이기우는 "최강혁은 예전에 했던 역할들보다 예측이 불가능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며 "또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이라 저를 잘 아는 분들과 복귀작을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고 밝혔다.
tvN은 "20~30대 여성층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라며 "톡톡 튀는 캐릭터와 사실감 있는 대사들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꽃미남 라면가게’는 31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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