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수머리포츠 조사 22% 라벨과 종류 달라
미국 내에서 팔리고 있는 해산물 가운데 품목의 표시가 잘못되거나 원산지 기록이 누락되는 등 엉터리로 표시된 제품들이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먹거리 안전에 경보를 울리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 내 마켓 등에서 팔리는 냉동생선 등 해산물 가운데에도 포장에 원산지 기록이 불분명하거나 아예 누락된 것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리포츠’가 전국의 주요 해산물 마켓과 수퍼마켓, 대형 박스스토어 그리고 식당 등에서 구입한 생선 등 해산물을 자체 조사한 결과 전체의 22%가 라벨에 표시된 종류와 다른 생선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정체불명의 해산물이 많이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영리단체인 오셔나(Oceana)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마켓과 식당 등지에서 팔리는 해산물의 20~25%가 실제 적혀 있는 해산물과 다른 것이었으며, 구하기 힘든 고급 해산물이나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는 일부 해산물은 무려 70% 이상이 속칭 ‘겉과 속이 다른’ 해산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한인 대형 마켓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타운 내 몇몇 마켓들의 경우 냉동생선 등 해산물 제품 포장에 원산지 표기가 명확치 않거나 아예 빠져 있어 한인 고객들에게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A 한인타운내 한 마켓의 경우 한국에서 직수입된 제품을 제외한 냉동 해산물의 경우 제품 포장에 원산지 표기가 전혀 돼 있지 않았고, 또 다른 마켓의 냉동 생선 제품에서는 원산지가 ‘R.B.O.C’ 등으로 일반인들이 전혀 알 수 없는 표기가 돼 있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연방 농무부(USDA)는 지난 2005년부터 모든 해산물에 대해 원산지와 생산 양식을 표기하게 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외국에서 수입되는 해산물은 물론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해산물도 소비자들을 위해 정확한 원산지 표기가 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일선 환경 및 식료품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누출 사고 및 멕시코만 기름 누출 사고로 일부 해산물이 크게 오염된 정황이 포착됐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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