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 미국 교실에서 효과 만점
▶ ■ 화제 케네디 스쿨 캠퍼스 내 앰배서더 글로벌 초등
1일 앰배서더 글로벌 초등학교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G-러닝 프로그램을 이용, 서울의 도곡초등학교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게임 속 수학문제를 풀고 있다. <이은호 기자>
“컴퓨터로 한국의 친구들과 연결해 함께 게임을 하며 수학 공부를 하니 너무 재미있어요”
1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케네디 스쿨 콤플렉스내 앰배서더 글로벌 초등학교(교장 지나 김)에서는 컴퓨터 앞에 앉은 3ㆍ4학년 학생들 15명이 온라인으로 한국 서울의 도곡초등학교 학생들과 접속해 인사를 나누며 함께 공부를 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한국에서 개발된 ‘게임 기반 교육학습 프로그램’(G-러닝)을 이용해 모니터 속에 나타난 태평양 건너 친구들의 아바타와 대화를 나누며 수학 문제를 푸는 흥미로운 교육 과정에 참여한 것이다.
한국 콘텐츠경영연구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가 개발한 G-러닝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헤드셋을 쓰고 한국의 초등학생들과 서로 이름을 묻는 등 영어로 대화를 시작한 뒤 곧바로 곱셈과 나눗셈 문제를 풀며 답을 교환했다.
온라인 게임 특성인 ‘흥미’와 ‘몰입’적 요소를 반영하듯 앰배서더 초등학생들은 연신 게임학습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G-러닝을 통해 한국 친구를 만들었다는 스테파니 리바스(4학년)양은
“한국 친구와 서로 이름을 묻고 게임을 하는 게 신기하다”며 “같이 수학문제를 풀기 위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재미있고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LA 통합교육구(LAUSD)에서는 처음으로 G-러닝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 앰배서더 글로벌 초등학교 측은 이를 통해 초등학생 학습능력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컬버시티 교육구 G-러닝 시범도입 결과 학습 효과가 입증된 만큼 학생 집중력 향상과 학업동기 부여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003년부터 G-러닝 개발에 뛰어든 위정현 교수는 “G-러닝은 초
등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서로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며 “게임을 하는 동안 각자 역할분담을 하고 결과적으로 학업능력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나 김 교장은 “G-러닝은 앞으로 4주 동안 정규수업과 방과 후 학교에서 시범교육으로 활용된다”며 “학생들이 다른 나라 학생들과 대화하며 게임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이 G-러닝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G러닝 프로그램은 한국의 학교 10곳에서 정식 수업에 활용하고 방과 후 학교 90여 곳이 사용하고 있다. 콘텐츠경영연구소는 LAUSD와 미국 전역 초등학교에 해당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 중이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