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상액 2배… LA-SF구간 2033년 완공 공화의원 연방기금 동결추진도 걸림돌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에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적신호가 켜졌다.
주 고속철도 관리국이 1일 발표한 프로젝트 추진안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LA~OC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사업 비용은 총 985억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당초 책정됐던 430억달러의 2배를 초과하는 액수다. 관리국은 공사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인플레이션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1단계 공사는 캘리포니아 센트럴 밸리지역(베이커스필드~초우칠라)에서 시작되며 LA,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잇는 완공시기는 2033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 계획안은 1단계 공사 착공지역을 대도시 지역이 아닌 중가주 교외지역으로 설정하고 있어 반대의견이 거세게 일고 있다.
공화당 케빈 맥카시 연방 하원 원내대표 등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추진하고 있는 연방 기금 동결법안도 프로젝트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 법안은 오는 2012년 9월까지 고속전철 사업에 관한 각종 연방 기금동결을 골자로 하고 있어 의회 통과 때 프로젝트 추진이 어렵게 된다.
관리국은 연말까지 60일간 공청회를 열 예정이며 오는 2012년 중가주‘ 샌트럴 밸리’지역부터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재정적자 감축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연방 정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거액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고속전철 관리국 탐 엄버그 의장은 “이 사업은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비용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의 혈세 없이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계속 추진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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