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백 파워, 쿼터백 압도
▶ ■ NFL 주말 결산
빌스 러닝백 프레드 잭슨이 레드스킨스 세이프티 르론 랜드리의 태클을 뿌리치고 있다. / 이글스 러닝백 르샨 먹코이는 카우보이스 디펜스를 커리어 최다 185야드 러싱으로 짓밟았다.
2011~12 NFL 시즌 8주째 돌연 러닝백의 비중이 커졌다. 갈수록 패스 오펜스 위주인 리그에서 6개 구단이 러싱 공격을 앞세워 승리를 거둔 점이 관심사다.
우선 버펄로 빌스 러닝백 프레드 잭슨은 지난달 30일 셧아웃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워싱턴 레드스킨스 디펜스를 120야드 러싱에 74야드 리시빙으로 뻥뻥 뚫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르샨 먹코이가 커리어 최다 185야드에 터치다운 2개로 폭발한 덕분에 달라스 카우보이스를 34-7로 완파하고 ‘드림팀’의 위상을 되찾았다.
또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캐롤라이나 팬서스 방문경기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데도 러싱과 리시빙을 합쳐 터치다운 2개에 162야드를 뜯어낸 러닝백 에이드리언 피터슨의 공이 컸다.
주전 쿼터백도 없이 강호 뉴올리언스 세인츠를 꺾은 세인트루이스 램스 시즌 첫 승의 일등공신도 159야드를 달리며 터치다운 2개를 뽑아낸 러닝백 스티븐 잭슨이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49ers도 러닝백 프랭크 고어의 134야드(1터치다운) 퍼포먼스에 힘입어 시즌 6승(1패)째를 거뒀고, 휴스턴 텍산스도 러닝백 아리안 포스터의 112야드 러싱(1터치다운) 활약 덕분에 잭슨빌 재규어스를 물리쳤다.
또 그 전 주에는 카우보이스 신인 러닝백 드마코 머리가 253야드 러싱으로 램스 디펜스를 짓밟고 구단 신기록을 세웠다.
이글스 러닝백 먹코이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 상대가 주는 대로 받아먹을 뿐”이라고 말했다. 상대가 러싱 공격을 막는데 집중하면 패스로 두들기고, 패스부터 막으면 러싱 공격으로 뚫는다는 설명이다. 그리고는 “리드를 잡으면 러싱 공격이 많아진다”고 덧붙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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